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'00의 시작'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보이는데, 뭘 시작했다는 거죠? <br> <br>서로 밀고 당기는 '밀당'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Q. 안철수 대표가 말한 '야권 단일후보'가 되기 위한 밀당이 시작됐다는 거군요? <br> <br>야권 표가 분산될 경우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죠. <br> <br>그러다보니 김종인 위원장도 안철수 대표도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총론에는 동의를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후보 단일화라는 각론으로 들어가면 서로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겠죠. <br> <br>안 대표는 김 위원장과도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, 김 위원장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다만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안 대표를 두고 "여러 출마자 중의 한명 일 뿐"이라며 안 대표로 쏠리는 관심에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Q. 안 대표 측근들조차 모를 정도로 출마 선언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 같은데, 어떻게 단일화를 할지 구상도 밝혔나요? <br> <br>안 대표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어떤 방식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도 '공정경쟁'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유불리 따지지 않고 공정경쟁만 된다면 어떤 방식도 좋습니다. (여당을)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보겠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 경선준비위가 만든 경선룰을 보면 국민의힘 당원 의견을 20% 반영하게 돼 있다보니 안 대표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겠죠. <br> <br>안 대표 측은 지난 2011년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거친 뒤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순차 경선 방식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에서는 원샷 경선 얘기부터 안 대표가 입당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? <br> <br>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, 국민의당은 3석이죠. <br><br>그래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"안 대표가 입당해서 함께 경선을 치르는 게 맞다"는 얘기가 나옵니다.<br> <br>안 대표 스스로도 "열린 마음"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는데요. <br><br>오신환 전 의원은 "안철수, 금태섭,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이 범야권 공동경선을 치르자"고 제안했고요. <br> <br>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인 오세훈,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결정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<br>Q. 대선주자급인 안철수 대표가 움직이면서 여당 셈법도 복잡해졌어요? <br><br>민주당은 안 대표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인물난에 고심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이 때문에 박영선 장관 출마설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개각 등과 맞물려 있어 변수가 많은 상황이죠. <br> <br>일각에선 재신임 요구를 받고 있는 추미애 장관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자가격리 사각지대?'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, 자가격리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어요? <br> <br>권 후보자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던 지난 10월 아랍에미리트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. <br><br>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자가격리 종료 3시간을 앞두고 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외출을 했다는 겁니다.<br> <br>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공개한 권 후보자 출장보고서를 보면요. <br> <br>현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회의를 하거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. <br><br>Q. 자기격리를 위반하면 엄중 처벌한다는 게 정부 방침 아닌가요? <br> <br>맞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 미국에서 입국한 40대는요. <br><br>자가격리 종료를 2시간 앞두고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했다가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권 후보자 입장이 나왔습니까? <br><br>권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"외교 공무상 출장으로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"이라고 밝혔는데요.<br> <br>또 입국 때 한 진단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온라인에서는 "공무 출장은 코로나에 안 걸리나" "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노마스크라니"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고위 공직자들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국민들도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죠. 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솔선수범'으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